[안동=쿠키뉴스] 노재현 기자 =추석연휴 사흘간 20명대의 증가세를 보였던 경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유증상자 감염이 확산되면서 다시 40명대로 치솟았다.
백신접종은 하루 동안 4만3162명이 받는 등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10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45명, 해외유입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7894명으로 늘어났다. 경북의 일일 신규 확진자 두 자릿수 증가세는 70일째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경주 9명, 포항·구미·경산 8명, 칠곡 7명, 성주 2명, 상주·문경·청도·봉화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경주는 ‘n차감염’이 확산됐고, 경산은 PC방 관련 접촉자 2명이 확진됐다. 추석연휴 기간 새롭게 발생한 경산 소재 PC방 관련 감염은 포항에서 2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증가했다.
구미와 칠곡에서는 외국인농업 근로자 관련 확진자가 각각 2명과 1명 이어졌다. 해외유입은 상주에서 아시아 입국한 1명이 자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특히 전파력이 강한 유증상자 감염은 구미에서 6명, 경산에서 4명, 포항 2명, 경주와 칠곡, 문경, 청도에서 각각 1명 등 이날 하루 동안 총 16명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경북에서는 최근 1주간 215명의 국내감염이 발생했으며,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자가격리자는 2558명으로 전날보다 414명 줄었다.
지역별 누적확진자는 경산 (1723명), 구미 (1298명), 포항 (1232명), 경주 (1008명) 등 4개 시는 1000명을 넘어섰고, 김천 522명, 안동 329명, 칠곡 263명, 청도 211명, 의성 202명, 상주 177명, 영주 175명, 영천 157명으로 뒤를 이었다.
또 예천 98명, 고령 84명, 봉화 80명, 문경 75명, 청송 64명, 울진 55명, 영덕 49명, 성주 48명, 군위 26명, 울릉 13명, 영양 10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전담병상은 총 1146개소 중 375개소가 가동 중이며, 병상 가동률은 32.7%로 여유 있는 상황이다.
경북은 포항의료원 165개, 김천의료원 20개소, 안동의료원 143개소, 동국대경주병원 30개소, 영주적십자에서 142개소 병상을 가용 중이다.
경증환자를 치료하는 생활치료센터는 구미농협교육원 146개소, 문경 STX리조트 500개소 병상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1차 예방접종은 전날 2만 6242명이 추가돼 총 189만 6137명으로 늘어났으며, 경북도 인구대비 접종률은 72.3%다.
2차 접종은 1만6920명이 받아 누적 123만 1233명으로 증가했다. 경북에서 1·2차 예방접종을 모두 마친 사람은 인구대비 46.9%로 올라갔다.
예방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은 이날 경증 338명, 사망 1명, 아나필락시스의심 1명이 추가돼 누계는 1만 3826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에 대해서는 방역당국이 백신접종과의 인과성을 조사하고 있다.
경북의 사례별 누계현황은 경증 1만 3679명, 사망 72명, 아나필락시스(중증반응) 29명, 주요이상반응 4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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