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쿠키뉴스] 최재용 기자 = 경북 의성군 구천면 진입도로인 위성리 주변 2㎞ 코스모스 길이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담아 가을철 힐링 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코스모스 길은 지역 5개 여성단체(새마을부녀회, 한국여성농업인회, 생활개선회, 적십자회, 여성자원봉사대) 80여명이 자발적으로 나서 들녘의 갈대와 잡초들을 정리하고 코스모스를 심어 가꿔왔다.
최근에는 코스모스가 만개해 고향의 향기와 알록달록 아름다움이 가득한 힐링 공간이 되었고, 주민들이 가벼운 산책과 자전거타기, 드라이브 등 다양하게 경관을 즐길 수 있어 자연을 만끽하는 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일로 구천면장은 “구천의 내음과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는 코스모스 길이 코로나로 지친 면민들을 위로하고 있다”며 “코스모스 길 조성에 힘써주신 5개 여성단체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의성지질공원 공룡화석산지 가치규명 학술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경북 의성군은 지난 27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의성지질공원 공룡화석산지 가치규명 학술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용역은 의성지질공원의 공룡화석산지 지질명소인 제오리·만천리 공룡 발자국 화석산지에 대한 고생물학 및 지질학적 가치를 규명하고 보전‧활용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는 용역 참여연구원인 충남대 지질환경과학과 이정현 교수가 그간의 용역수행의 경과보고 및 향후 추진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고 참석위원들과 함께 논의 및 자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연구에서 제오리 공룡 발자국 화석산지에는 목 긴 초식 공룡 발자국 295개, 육식 공룡 발자국 14개, 두 발로 걷는 초식 공룡 발자국 74개가 분포하는 등 모두 382개의 발자국과 34개의 보행렬이 존재함을 확인했다.
또 만천리 공룡 발자국 화석산지를 정비한 후 재조사한 결과, 모두 126개의 공룡 발자국과 11개의 보행렬이 확인됐다.
특히 기존에 아기 용각류 공룡 발자국으로 알려진 화석이 이번 연구를 통해서 소형 캐리리이크니움(Caririchnium)이라는 초식 공룡 발자국임이 밝혀졌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의성군의 공룡 발자국 화석산지 지질명소를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해 국가지질공원 인증 추진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