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백신 접종 인과성이 인정된 이상반응 신고가 399건으로 집계됐다.
14일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예방접종피해조사반의 이상반응 사례 평가 결과를 설명하며 “현재까지 평가 상정된 총 2866건 중에 399건의 인과성이 인정되었고, 41건은 근거 불충분한 사례로 평가되었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에 따르면 지난 10월8일에 개최된 제33차 회의에서는 신규 231건 및 재심 2건을 심의했다. 이 가운데 아나필락시스 54건에 대해 인과성이 인정됐고, 중증 2건은 근거 불충분 사례로 평가됐다.
제33차 회의에 제출된 신규사망 및 중증 이상반응 사례를 분석한 결과, 신고 사례 49례의 평균 연령은 73.6세였다. 아울러 85.7%는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신규 중증 신고사례 42건의 평균 연령은 68.9세였으며, 71.4%가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다.
독감·코로나19 백신 동시 접종 가능
이번 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과 13세 이하 어린이 대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이 시작됐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과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간의 접종간격 제한은 없으며, 동시 접종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종류의 예방접종이 함께 진행되면서 의료기관별로 접종 가능 인원이 제한될 수 있다”며 “방문 전에 의료기관에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65세 이상 어르신은 사전 예약 후 의료기관을 방문하실 것을 권장한다”고 부연했다.
권 부본부장은 “인플루엔자 접종에도 적극 동참해 주셔서 인플루엔자로 인한 중증 환자 감소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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