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시청자미디어센터’ 포항 건립 '확정'

경북도, ‘시청자미디어센터’ 포항 건립 '확정'

사업비 160억원 투입·2024년 개원 목표
도민의 미디어 활용 역량 강화 기대

기사승인 2021-11-16 09:46:41
 ‘경상북도 시청자미디어센터’조감도 (경북도 제공) 2021.11.16.

시청자 권익증진과 장애인 등 소외계층의 미디어접근성 보장을 위한 ‘시청자미디어센터’가 포항에 들어선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방송통신위원회가 센터 구축 심사위원회를 열어 포항을 후보지로 하는 ‘경상북도 시청자미디어센터’사업계획에 대해 ‘적격’결정을 내렸다. 

경북도는 앞서 지난 7월부터 시군 공모를 통해 센터 유치를 신청한 포항과 문경를 대상으로 자체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포항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었다. 

동해안권은 약 70만명의 인구규모로 교육수요가 풍부하며 대구-포항 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가 인근에 위치해 교통 접근성이 좋은 점을 포항의 강점으로 꼽았다. 

또 포항에 MBC, KBS 등 다수의 방송사가 있고 이들 방송사들과 연계한 미디어 교육프로그램 운영도 가능하다는 점도 유용하게 작용됐다. 

센터는 2024년까지 총 160억원을 투입해 포항 남구 오천읍 시 소유지 부지4000㎡에 연면적 3000㎡, 지상 4층 건물로 신축된다. 

건물 신축비용 110억 원은 경북도와 포항시가 부담하며, 방통위는 시설·장비 구축비(50억)와 운영비 일부(연간 8억원)을 부담한다. 

센터가 완공되면 13명이 상주하면서 ▲맞춤형 미디어교육 ▲실생활 미디어참여 지원 ▲소외계층 미디어접근 보장 ▲방송제작 장비·시설 이용 지원 ▲시청자 권익보호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경북도는 이번 센터 유치를 통해 뉴미디어 시대에 요구되는 도민의 미디어 활용 역량 강화와 콘텐츠개발 및 고부가 가치 산업 분야 창의인재 양성을 통한 일자리창출 등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 김일곤 대변인은 “경북도는 도민에게 미디어 참여와 체험 기회를 제공할 센터가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이번 센터 건립을 계기로 도민들의 미디어 향유, 미디어장비 활용격차 해소, 장애인의 미디어 접근성 향상, 관련 인재 양성과 산업육성 등 지역에 많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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