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이 지난여름 가장 많이 찾은 휴가 여행지 3위에 올랐다.
16일 경북도에 따르면 여행전문 리서치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2021 여름휴가 여행 조사’에서 경북(9.3%)이 강원도(22.3%)와 제주도(13.2%)에 이어 가장 높은 여름휴가지 점유율을 보였다.
여행전문 리서치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2016년부터 매년 9월 ‘여름휴가 여행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조사결과 경북은 전년도 4위에서 한 계단 상승했으며, 경남과 전남이 각각 4위와 5위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올 해 여름휴가 기간(6월~8월) 1박 이상의 여행을 다녀 온 경험자 2만 7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만 한 점은 국내여행의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었다.
설문대상자 3명 중 2명(66.8%)은 국내여행을 다녀와 지난해 보다 5.8% 증가했으며, 코로나 이전인 2019년의 70.5%에 거의 근접한 지표를 보였다.
또 기초지자체인 시군을 대상으로 한 순위에서는 경주가 서귀포, 제주, 강릉, 속초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경북도 강은희 관광마케팅과장은 “여름휴가지 선호 상위 지역은 전통적인 관광도시이면서 바다를 여행지로 보유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붐비지 않고 한적한 장소에서 자연경관을 감상하며 휴식과 힐링을 즐기는 요즘 여행트렌드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