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동해안 4개 시·군(포항·경주·영덕·울진)과 ‘2021년동해안 지질대장정’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6회째를 맞는 동해안 지질대장정은 기존의 국토대장정과 지질관광을 접목해 개발된 지질탐방 프로그램이다.
주로 도보와 단체버스로 일정을 소화하던 기존과는 달리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대면·비접촉 방식의 ‘지오카투어(Geo-Car tour)’로 진행된다.
‘지오카투어’는 코로나19 감염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체밀집(행사· 이동·숙박·식사)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탐방프로그램이다.
이에 따라 가족·지인 등 소규모(2~4인)로 선발된 참가자들이 개인차량을 이용해 개별 이동하면서 동해안 지질공원의 지질명소를 자유롭게 탐방하게 된다.
올해는 공모 결과 전국에서 173명(51팀)이 신청한 가운데, 지역과 연령대를 고려해 35팀 102명이 최종 참가자로 선발했다.
또 전국 13개의 국가지질공원에서 활동 중인 지질공원 해설사 16팀 73명을 초청해 경북의 지질공원을 알린다.
이들 지질공원 해설사는 대장정 기간 현장교육과 온라인해설경연대회도 가진다.
지질대장정은 전반부(17~21일)와 후반부(22~26일)로 나눠 진행된다. 전반부는 일반인 참가자, 후반부는 지질공원해설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지질대장정 기간 중 2박 3일을 선택해서 참가할 수 있으며, 주최 측이 추천한 경로를 참가자의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탐방하면 된다.
전체 참가자에게는 마스크, 손세정제 등 개인방역물품과 전 일정 숙박, 식사, 체험을 위한 소정의 지역화폐가 지급된다.
특히 지역별 미션을 잘 수행하면 그 결과에 따라 다양한 경품과 혜택이 주어진다.
또 지질대장정 완주에 성공한 참가자 특전으로 참가비의 40% 상당을 지역화폐로 되돌려줘 동해안 재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 단체 현장해설과 집합행사 대신에 사전 신청에 따른 개별해설을 제공하고, 매일 저녁 ‘지오라이브’ 와 ‘지오뉴스’ 등 랜선 토크쇼를 관련 전문가와 온라인으로 진행해 지질공원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이번 지질대장정을 통해 경북 동해안 지질명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