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의회 유의식 의원이 ‘깨어있는 완주사람들’에서 선정한 행정사무감사 최우수 의원으로 선정됐다.
깨어있는 완주사람들(이하 깨완사)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이뤄진 행정사를 참관한 주민들은 평가를 통해 완주군 최초로 주민들이 우수 의원과 피감부서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정감사 평가에 참여한 주민들은 이날 완주군의회에서 우수 의원과 피감부서로 선정된 유의식 의원과 반창원 산림녹지과장에게 상장과 꽃다발을 전달했다.
깨완사에 따르면 이번 행점감사 의원 평가에서 유의식 의원은 613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서남용(605점), 정종윤(569점) 의원이 뒤를 이었다.
깨완사 평가에는 총 9명의 주민들이 참여해 의원에 대해서는 ▲질의횟수와 태도(0~5점) ▲질의수준(0~7점) ▲자료검토(0~3점) ▲공정성(0~3점)을 평가했다.
특히 공정성 부분은 질의 내용이 지역구에 한정돼 있는지와 완주군 전반에 대한 이해가 충분했는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깨완사 활동을 주도한 이홍양 완주소상공인협회장은 “대의민주주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뽑힌 사람이 아닌 뽑은 사람들이 나섰다”며 “이미 타 지역에서는 오래전부터 의회 행정감사 참관과 평가를 통해 우수의원 선정 등 주민들의 직접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완주군 최초로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유의식 의원은 “주민들의 직접참여로 이뤄진 평가를 통해 받은 상인지라 의미가 크다”며“이번 행감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완주를 열어가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적보다는 대안제시와 방향제시를 통해 주민들과 의회, 집행부가 하나의 생각과 마음으로 함께 걸어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