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창작 뮤지컬 ‘랑랑별의 선물’공연 성료

경북도, 창작 뮤지컬 ‘랑랑별의 선물’공연 성료

경북 대표 동화작가 권정생 선생 작품 소재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무료 공연·428석 매진

기사승인 2021-12-03 09:43:32
(경북도 제공) 2021.12.03.

경북을 대표하는 동화작가 권정생 선생의 작품을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 ‘랑랑별의 선물’ 공연이 3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이날 선보인 뮤지컬 ‘랑랑별의 선물’은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경북문화재단,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의 첫 협력 프로젝트로 지난 1년여 간의 준비 끝에 막을 올렸다.

권정생 선생의 마지막 동화 ‘랑랑별 때때롱’을 중심으로 지역에 숨겨진 예술 재원을 발굴하고 문화소외지역 어린이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한 것. 

공연작은 권정생 선생의 동화 ‘랑랑별의 선물’과 ‘길아저씨, 손아저씨’, ‘훨훨간다’의 세 작품을 엮었다.   

공연에는 문화소외지역 박곡초등학교 21명의 전교생이 참여하고 지역 어린이 60여명과 지역 챔버오케스트라 12명 등 문화·예술인 100여명이 협연하는 매머드 급으로 꾸려졌다.   

특히 국민배우 최불암 선생이 특별 출연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희범 경북문화 대표이사는 “문화예술 꿈나무인 지역 어린이들에게도 더 넓은 세상을 꿈꾸며 다채로운 문화예술 체험과 향유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뮤지컬 줄거리는 지구별에 살고 있는 새달이와 마달이가 랑랑별로 초대받아 시간여행을 하게 되고, 로봇이 일하고 기계화 된 아기집에서 아기가 태어나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한 학부모는 “뮤지컬이 지구에 대한 사랑과 환경, 인간 존중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고 다양한 꿈을 꾸는 아이들이 있기에 세상이 아름다움을 일깨우게 했다”면서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공연은 무료로 진행됐으며, 428석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뮤지컬 공연은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지역 어린이들에게는 권 정생 선생의 작품을 통해 꿈과 희망을 선사하는 꿈의 프로젝트”고 의미를 부여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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