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2022년도 국비 3조 8644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3일 시정 브리핑에서 2021년 3조 5,808억 원보다 2,836억 원(7.9%) 많은 규모로 국비를 역대 최대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가 요구한 주요 사업이 대부분 반영됐으며, 다가올 민선 8기에는 4조 원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2022년도에 확보한 국비예산은 도심교통난 해소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비 131억 원과 시철도와 연계한 충청권 광역교통 SOC사업,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 사업비 100억 원이 반영됐다.
특히 호남선 고속화 사업은 박병석 국회의장의 역할과 지역 국회의원들의 긴밀한 공조로 20개 사업에 약 268.74억 원을 국회에서 증액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더불어 베이스볼드림파크 조성사업비(50억 원)과 K-콘텐츠의 중심이 될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사업비(30억 원) 등이 국회 증액 사업으로 반영됐다.
아울러 신규 반영 사업으로 지방자치단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480억 원), 시장선도 K-sensor기술개발사업(24.3억 원), 도심 속 푸른 물길 그린뉴딜프로젝트(52억 원) 등 지역현안 분야 사업들이 대거 반영됐다.
허태정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과학기술, SOC, 문화체육 분야 등 우리 시가 요구한 사업예산 대부분이 반영되어 내년부터는 코로나19를 넘어 미래 대전의 새로운 길을 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지정된 혁신도시 예산은 반영되지 않았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