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협약식에는 허성무 시장을 비롯해 해군진해기지사령부 류효상 사령관, 창원산업진흥원 백정한 원장, 한국자동차연구원 수소모빌리티연구본부 구영모 본부장, 트라이젠 이영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각 기관은 그린뉴딜 첨단기술 실증테스트 협력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민군 스마트 협력체계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그린뉴딜 첨단기술 실증테스트 협력사업이란 해군이 보유한 유휴자원(공간, 장비 등)을 민간기업, 연구기관에 공개하여 활용률을 높이고 민간은 시험인증과 관련한 비용(시간, 자본 등)을 절감하여 지역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시는 방위산업, 항만물류, 수소모빌리티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신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실증테스트를 위한 별도의 안전과 기술보안의 공간이 필요하나 적합한 가용부지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에 해군진해기지사령부는 부대의 유휴공간을 기업과 연구기관 등이 테스트필드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법에 따라 제공하고 해군은 IOT, AI, 메타버스, 신재생에너지 활용기술을 우선 적용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해 기지관리의 첨단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그린뉴딜 첨단기술 실증테스트 협력사업 추진을 위해 세부 협력사항을 정하고, 참여기관의 역할을 공고히 했으며, 기업의 사업화에 필요한 공유 자원의 활용 협력, 공유 자원 활용에 따른 문제점 해소를 위한 공동대응 등에 관한 이행사항을 구체화했다.
시는 업무협약 체결을 기점으로 수소모빌리티‧발전산업분야의 시범사업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영내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군사용 수소모빌리티 전환에 대응하고,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을 설치해 필수장비 운영을 위한 비상 전원 확보로 기지관리의 친환경‧스마트‧첨단화를 이룰 예정이다.
또한 추가 파일럿 사업의 발굴과 민군 스마트 에너지 협력체계 확산을 통해 에너지전환에 대한 대응력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강하고 스마트한 해군이 되는데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해군진해기지사령부는 해군의 모항을 수호하며 국가방위의 핵심지역으로 지난 75년을 진해구 지역경제에 간접적인 기여를 해왔다면 이제는 지역의 핵심 경제주체로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때”라며 “창원시는 선진 해군문화를 선도하는 스마트 기지 건설에 최선을 다해 협력할 것이며, 오늘의 협약식이 첨단기술, 지역경제 활성화! 민군 협력의 새로운 상생 모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ORS코리아 아흐멧 아슬란 대표, 창원시 명예시민증 수여
ORS코리아 아흐멧 아슬란 대표이사가 창원시 명예시민이 됐다.
창원시(시장 허성무)는 6일 시청 접견실에서 명예시민증 수여식을 개최하고, 아흐멧 아슬란 ORS코리아 대표이사에 증패와 메달을 수여했다.
이는 창원시 명예시민 전체로서는 9번째이자 외국인 제4호 명예시민이다.
아흐멧 아슬란 대표는 유럽 최고의 정밀 베어링 제조기업인 터키 ORS사(터키 수도 앙카라시 소재)의 대표이사로서 외투자본 투자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 공헌과 창원시와 터키 앙카라 시와의 우호 협력 증진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경제분야뿐만 아니라 외교분야에서도 창원시의 위상을 드높이는데 협력해왔다.
ORS는 19년 2월 14일 창원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5월 2일 지역 기업인 SMSB와의 합작투자 법인인 ORS코리아(대표이사 아흐멧 아슬란)를 설립해 500만불 이상의 투자를 해왔다.
ORS사의 투자는 해외합작투자를 통한 지역 기업의 수출확대와 기술발전에도 큰 기여를 해온 성공사례이자 창원시 제1호 터키 기업 진출이라는 의미에서 향후 터키 기업의 우리시 진출의 물꼬를 틀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성무 시장은 "앞으로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과 양 도시간 다방면의 교류 증진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당부했다.
◆창원시, 전국 최초 탄소중립마을 추진협의회 발대
창원시(허성무 시장)는 6일 시민홀에서 탄소중립마을 구 추진협의회 발대식을 갖고 2050탄소중립 실천 선언과 시민실천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발대식은 전국에서 최초로 마을단위의 탄소중립 추진협의회가 출범하는 행사였으며 창원시 소재 55개 전 읍·면·동에 탄소중립마을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구 추진협의회 위원 70여명이 참석해 탄소중립 실천 의지를 다졌다.
또한 탄소중립시대 마을환경과 생태의 중요성이라는 주제로 탄소중립 실천특강과 탄소중립 사례 발표를 통해 시민들의 탄소중립마을에 대한 이해도와 실천 가능성을 높이고자 했다.
5개구 추진협의회는 2050 탄소중립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 ‘2030 기후환경도시 창원’ 달성을 위해 탄소중립 마을을 만들어 나가는 실천을 선언했다.
실천 선언문에서 안심하고 숨 쉴 수 있는 맑은 공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친환경교통 실천으로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마을 조성과 시민 모두가 물을 소비하는 주체라는 것을 알고 물의 선순환과 깨끗한 물관리로 맑은 하천과 바다를 가꾸어 나갈 것을 선언했다.
또한 도심 생태계 보전과 생물 다양성이 살아 있는 마을 만들기를 실천하고 자원의 분리배출과 재순환 실천에 함께 노력하며 도심열섬 온화와 탄소 흡수량을 높이기 위해 우리 집, 우리 가게부터 나무 한 그루, 꽃 한 포기 심기 실천을 다짐했다.
이종삼 의창구 추진협의회장은 "탄소중립과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 사업을 주민들과 논의하고 우리 지역의 특성에 맞는 사업을 발굴해 환경친화적인 탄소중립마을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