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내년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412억원 투입

경북도, 내년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412억원 투입

포항 구무천, 안동 안기천 등 10개 하천 대상
물길 복원, 수질개선ㆍ수생태계 건강성 회복 기대

기사승인 2021-12-16 10:42:03
영천 자호천 생태 수로조성 복원 사례(사진=경북도 제공) 2021.12.16.

경북도는 내년에 8개 시·군, 10개 하천을 대상으로 412억원을 투입해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생태계 훼손, 건천화, 수질악화 등 생물 서식 환경이 훼손 또는 교란된 하천의 생태적 건강성을 회복하는 사업이다.

경북도는 이 사업을 통해 복개 구조물을 철거하고 물고기 등 생물의 이동을 가로막는 하천의 구조물을 친환경적으로 개선하는 등 생태적 다양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대상 지역은 포항 학산천ㆍ구무천, 안동 안기천, 구미 이계천, 영주 금계천, 상주 병성천, 문경 보림천, 성주 성삼천ㆍ착골천, 예천 금곡천 등 10개 하천이며, 2024년 완공할 예정이다.

사업완료 후에는 5년 동안 수생태 및 물환경 변화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는 건강한 하천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유지·관리할 계획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하천의 콘크리트 제방과 고정보 등의 시설물이 다양한 생물의 서식과 자유로운 이동을 가로막아 생태계의 건강성을 해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하천의 구조를 친환경적이면서 생물의 이동이 자유로운 생태하천으로 탈바꿈시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명의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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