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축산+데이터·AI' 융합프로젝트 추진···축산 경쟁력 ↑

경북도, '축산+데이터·AI' 융합프로젝트 추진···축산 경쟁력 ↑

기사승인 2021-12-21 10:55:54
경북도가 축산에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을 접목하는 융합프로젝트를 추진한다.(경북도 제공) 2021.12.21.

경북도가 축산에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을 접목하는 융합프로젝트를 추진해 주목받고 있다. 

21일 경북도와 축산기술연구소에 따르면 축우(畜牛) 생체정보 인식과 수정란 등급 판정을 위해 AI를 기반으로 하는 축우 개체식별·수정란 등급판정 모델 개발을 추진한다.

프로젝트는 경북도 빅데이터담당관실, 축산기술연구소와 서울대 수의과대학, 축산물품질평가원 대구경북지원의 협력사업으로 진행된다. 

사업은 내년부터 2024년까지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비문 5000두, 수정란 5000개에 대해 AI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하고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축우(畜牛) 생체정보 인식을 위한 AI개발은 ▷비문(鼻紋:소의 코에 있는 무늬)) 데이터베이스 구축 ▷비문 데이터 라벨링과 딥러닝 ▷축우 머신비전 개발 등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내년에 한우 1200두를 대상으로 송아지부터 성축(成畜)까지의 비문 이미지를 수집하고 데이터 라벨링을 구축 할 예정이다.

이번 모델이 개발되면 효율적으로 이력 및 질병관리를 할 수 있어 소비자 신뢰 제고는 물론 정부의 국가가축이력시스템 보완사업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가축 개체식별에 활용된 이(耳)표는 빈번한 탈락과 재부착으로 가축 이력·질병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와 함께 추진하는 수정란 등급 판정을 위한 AI 기반 등급판정 모델 개발은 ▷수정란 데이터베이스 구축 ▷수정란 데이터 라벨링과 딥러닝  ▷수정란 머신비전 개발 등을 추지할 계획이다. 

수정란은 그동안 이력관리, 품질보증 시스템이 없어 수태율이 저하되고 우수 품질 수정란 보급이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 등급판정 모델이 개발되면 수태율 향상과 우수 품질 수정란 보급을 통해 축산농가 소득 향상이 기대된다.

이정아 경북도 축산기술연구소장은 “선행기술에 빅데이터 분석을 가미한 원천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체계적 품질관리 통한 축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축산 현장 어려움이 크개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정우 경북도 빅데이터담당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 걸쳐 데이터 융합 사업을 적극 발굴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객체식별 운용 프로그램 데모 페이지 기획안(경북도 제공) 2021.12.21.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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