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강화 6일째… 오후 9시 확진자 전날보다 98명 감소

방역 강화 6일째… 오후 9시 확진자 전날보다 98명 감소

기사승인 2021-12-23 21:18:21
서울 마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 서 있다.   사진=박효상 기자

단계적 일상회복 중단 이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둔화하는 양상이다.

23일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 집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파악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5565명이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 집계된 수치인 5663명보다 98명 줄어든 규모다. 일주일 전(6771명)과 비교해도 확연히 감소했다. 다만, 일일 신규 확진자 집계는 매일 자정에 마감되기 때문에 이날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일주일 동안 매일 평균 655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17일부터 일일 신규 확진자는 △17일 7434명 △18일 7312명 △19일 6233명 △20일 5317명 △21일 5196명 △22일 7456명 △23일 6919명 등으로 집계되며 증감을 반복하는 양상을 보였다. 

방역당국은 확산세가 둔화했지만, 완전한 감소세로 전환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날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백브리핑에서 “일주일 전과 비교해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확실히 줄어들었다”면서도 “감소세 전환 여부는 이번주의 전반적인 상황을 보면서 판단해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표했다. 

앞서 방역당국은 이달 6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중단하고, 사적모임 인원을 수도권 6인·비수도권 8인으로 제한했다. 이어 18일에는 방역조치를 한층 더 강화해, 사적모임 인원을 전국 4인으로 축소하고, 다중이용시설의 위험도에 따라 운영시간을 밤 9~10시까지로 제한했다.

한성주 기자 castleowner@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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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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