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올해 미래세대의 건강과 친환경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시범사업을 9개 시군에서 20개 시군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범사업지역은 포항, 경주, 김천, 안동, 구미, 영주, 영천, 상주, 문경, 경산, 군위, 의성, 청송, 영덕, 청도, 고령, 성주, 예천, 봉화, 울진 등이다. 

지원 대상은 시범지역에 거주하며 2021년 1월 1일 이후 출산 하거나 신청일 현재 임신한 임산부다. 

다만, 보건복지부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영양플러스)과는 중복지원이 불가능하다. 신청은 오는 19일부터 임산부 통합몰로 하면 된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임산부는 출생증명서, 임신·출산 확인서 등 서류를 갖춰 읍·면·동사무소에서 방문접수 할 수 있다.

사업대상 임산부는 통합 몰을 통해 꾸러미를 직접 구매하면 되고, 연간 48만원(지원 38만 4000원, 자부담 9만 6000원) 상당의 친환경농산물을 각 가정까지 배송 받을 수 있다.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는 유기·무농약 농산물과 가공식품, 무항생제 축산물 등 친환경 인증조건을 준수하고 매년 검증을 받은 지역 농산물로 엄격히 선별해 구성됐다.

백승모 경북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은 미래세대의 건강을 증진하고 친환경농업의 공익적·사회적 가치를 알리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연차적으로 사업의 공급을 확대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