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가족의 건강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설에는 보험 선물로 가족의 건강을 챙겨보는 건 어떨까. 부모님, 조카 등 가족들에게 선물할 만한 보험을 모아봤다.
‘약은 챙겨 드셨나’…헬스케어로 부모님 건강관리
질환 및 사고로 인한 보장뿐만 아니라 복약, 걷기 등 평소 건강관리까지 해주는 보험 선물도 있다. AXA손해보험은 당뇨·고혈압·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자들의 복약 관리나 걷기 운동을 점검해 먼 곳에 사는 자녀 대신 부모님의 건강을 살피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복약 관리와 운동량 목표를 모두 달성하면 30%의 보험료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건강 상태가 의심될 시 전용 콜 센터를 통해 의료진과의 상담, 전문의의 진료 안내 및 예약 대행 서비스 등도 받을 수 있다.
나이가 많거나 병력이 있어도 간편 심사 및 추가 고지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 상품도 있다. MG손해보험은 암, 뇌혈관질환, 허혈성심장질환 진단비 등 주요 3대 질환 보장뿐 아니라 경증 및 중증 치매 진단비, 장기요양진단비(1~5등급), 선진 신의료기술 치료비를 보장해 경쟁력을 높였다. 건강상담, 진료 예방, 질환 관리 등 다양한 헬스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NH농협생명은 피보험자인 부모님의 성명, 주민등록번호, 직업 등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않고 가입할 수 있는 보험상품이 있다. 일상 속 갑작스럽게 일어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해 재해골절치료급여금, 깁스치료급여금, 강력범죄·폭력사고 위로금 등을 보장한다. 한번 내면 1년간 보장받을 수 있다. 가입 완료 후 부모님께 간단한 메시지와 발송할 수 있다.
안전보장부터 투자까지…미래까지 챙기는 조카 선물
삼성생명은 어린이와 엄마 모두를 돌보는 인터넷 어린이 보험이 있다. 태아의 선천성 질병과 산모의 임신⋅출산 질환을 보장한다. 출생 전 태아의 경우 저체중, 심장 수술 등을 보장한다. 산모는 출산과 관련된 입원과 유산 진단 위로금 등을 지급한다. 어린이가 성인이 되면 보험계약 만기 시점에 최대 500만원까지 지급한다.
하나손해보험은 신학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가는 조카의 안전을 위해 어린이집, 학교 입학 시 어린이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학교생활 위험부터 등하굣길 교통위험 등을 집중적으로 보장하는 어린이 보험을 카카오톡으로 간편하게 선물할 수 있다. 선물을 받은 부모님은 별도 비용 부담 없이 자녀 정보 입력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다.
맞춤형 보험 상품도 명절 선물로 고려해볼 만하다. KB손해보험 다이렉트가 출시한 보험은 기존 암보험의 필수적인 암 진단비(일반 암 진단비, 유사 암 진단비)만 선택해 가입할 수 있다. 또한, 신체 기관별 암 보장을 추가로 가입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일반 암 진단비를 최대 5000만원까지 보장하며 갑상선 암, 기타 피부암, 제자리 암, 경계성 종양 등의 유사 암 진단비를 최대 300만원까지 보장한다.
주식투자에 나선 MZ세대들에게 선물하기 좋은 상품도 있다. 연금과 펀드 투자를 결합한 변액연금보험은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해 이익을 배분하는 상품이다. 한화생명의 변액연금보험은 투자수익이 없으면 사업비를 차감하지 않는다. 소비자가 투자수익이 나야 회사도 사업비를 얻을 수 있어 수익률 관리에 더욱 신경 쓸 수밖에 없다. 또한, 소비자가 직접 자산 배분을 조정할 필요 없다. 가입자가 직접 개별 펀드를 선택할 때 투자성향 별로 적합한 펀드 포트폴리오를 제시해 펀드 선택을 돕는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