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재택치료 ‘집중관리군’ 중심 전환

경북도, 재택치료 ‘집중관리군’ 중심 전환

기사승인 2022-02-10 09:30:26
(쿠키뉴스 D/B) 2022.02.10.

오늘부터 코로나19 확진자 재택치료가 이원화되는 등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대응체계로 개편된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재택치료 환자를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으로 분류하고 진료체계를 집중관리군 환자를 중심으로 전환한다.

‘집중관리군’은 60세 이상, 먹는 치료제 대상자 등으로 분류되며, 15%에 이른다.

이는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확진자가 2000명대에 육박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 발생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경북의 일일 확진자는 지난 1월 20일 226명에서 지난 28일 538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이달 들어 지난 2일 777명, 6일 1750명, 8일 1958명 등 연일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북도는 집중관리군 중심의 건강관리를 위해 현재 29개 관리의료기관에서 향후 의원급 의료기관을 총 42개까지 추가 확충해 총 관리가능인원을 약 15만명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일반관리군 재택치료자는 정기적인 모니터링 없이 필요시 동네 병·의원,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101개소, 호흡기클리닉 23개소 등에서 전화 처방 및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보건소는 확진자의 현재 증상, 기저질환 등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비대면진료 등 재택치료 시 의료상담 방법을 안내한다.

이와 함께 포항·김천·안동 3개 의료원 중심으로 권역별 ‘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를 24시간 운영해 일반관리군의 야간 의료상담에 대응할 예정이다.

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에서는 기초 의료상담을 실시하고, 필요시 의약품 처방한다.

특히, 소아·청소년(11세이하) 확진자의 일반 동네 의원 비대면 진료 이외에 의료 상담을 위해 재택관리지원 상담센터(경주한빛아동병원)를 지정했다.

코로나 환자의 대면진료 대응을 위해 현재 3개인 외래진료센터를 6개까지 확보하고 응급이송의료기관(5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경북도 최은정 보건정책과장은 “재택치료개편에 따라 일반관리군이 불편하거나 불안하지 않도록 공공과 민간의료기관이 적극 협력해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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