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충남 의대 신설‧청주교도소 이전”… 중원 표심 공략

이재명 “충남 의대 신설‧청주교도소 이전”… 중원 표심 공략

“충청의 사위가 지역현안 문제 해결 위해 머리 맞댈 것”

기사승인 2022-02-12 18:16:4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2일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에서 충남‧충북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사진=김은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충남 소재 의과대학 신설, 청주교도소 이전 등 지역 맞춤형 공약을 선보였다.

이 후보는 12일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에서 “충청의 사위, 이재명이 균형발전을 토대로 충남이 첨단산업을 선도하겠다. 국방의 중심, 환황해권 중심도시로서 새롭게 도약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며 충남 7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지역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해 충남 소재 의대 신설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그는 “충남 소재 국립대학에 의과대학 신설을 지원하고 지역의사제를 도입해 의료복지 수준을 높이겠다. 재난 전문 국립경찰병원을 설립해 지역 의료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충남에 디스플레이‧미래 자동차 산업‧스마트 국방 분야 첨단산업벨트 조성 △동서횡단철도 등 교통인프라 확충 △환황해권 해양관광벨트 구축 △수소에너지 핵심 거점 조성 △국가정원으로서의 금강지구 발전 등을 약속했다. 

충북 시민들에게는 ‘청주교도소 이전’을 공약했다. 이 후보는 “청주교도소 이전은 20년 전부터 단골 공약이었으나 이전 비용과 대체 부지 확보가 어려워 난항을 겪어왔다. 더 이상 충북 서남부 지역주민의 희생을 강요할 수는 없다”며 “청주교도소 이전 추진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밖에 충북 공약으로 △광역철도망‧청주공항 인프라 확충으로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 △바이오·시스템반도체 등 신성장 산업 육성 △맞춤형 AI(인공지능) 영재고 설립 지원 △충북 하천 및 백두대간 국민 쉼터 조성 △전통무예 및 스포츠산업 육성 지원 등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이재명은 수도권의 지방정부 대표였지만 비수도권의 불균형 발전에 대한 부당함과 중앙정부의 지방자치 탄압에 단식투쟁으로 대항하면서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 실현에 앞장서 왔다”며 “지역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천안=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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