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최근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감염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북형 방역 3종 대책’을 본격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3종 대책은 ▲전 사회복지시설 대상 자가검사 키트 39만개 긴급지원▲전국 최초 도내 병·의원에 신속항원 검사 본인부담금 지원 조례 신설 ▲일선 긴급 상황 대비 요양‧정신병원 등 고위험군 검사키트 10만개 추가 확보 등이다.
방역 핵심은 고위험군 집중관리와 주민불편 해소에 방점을 둔 대책이다.
우선 15억원을 투입해 지역 내 모든 사회복지시설(생활‧이용시설 3569개소) 종사자 3만 8000명과 재가노인 보호시설 이용자 1만2000명이 사용할 수 있는 자가검사 키트 39만개 지원한다.
또 전국 최초로 조례를 신설해 지역 병‧의원에서 신속항원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시스템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경북에 주소를 둔 도민으로 누구나 가까운 동네병원 등에서 코로나 19 검사 등 진료를 받으면 본인부담금 5000~9000원이 지원된다.
이 조례는 이철우 지사가 선별진료소에 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불편함의 해소를 위해 특별히 아이디어를 내고 의회에 협조구해 추진 중이다.
조례는 오는 14일 경북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하게 되면 다음날부터 즉시 시행에 들어가며,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이밖에 긴급 상황을 신속하게 대비하기 위해 요양‧정신병원 등 고위험군 대상으로 1차 자가검사 키트 10만개를 지원하고, 2차 예비 물량으로 10만개를 추가로 확보한 상황이다.
이철우 지사는 “오미크론이 급격히 확산된다는 것은 곧 끝난다는 의미”라면서 “반드시 코로나를 종식시켜 지역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