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장 출마예정자인 임정엽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미래경제단장(민선 4기‧5기 완주군수)이 70세 이상 어르신과 초중고생의 시내버스 요금 무료 이용을 공약으로 내놨다.
임 단장은 14일 전주시청에서 열린 교통정책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노후 대비가 취약한 70세 이상 노인과 초중고생을 포함한 15만여명을 대상으로 버스요금 무료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소요 예산 115억원 확보 대책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임 단장은 “시민 불편을 근본적으로 해소해 나가기 위한 방안으로 전체 시내버스 400여대 중 운행을 기피하는 적자노선 100여대를 직영체제로 흡수하고, 적자노선 공영제 실시하면 연간 67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기린대로와 백제대로, 홍산로 등 세 개 구간에 전주형 시내버스 전용차로인 시내버스 간선 급행버스체계를 도입하고, 교통정책을 총괄해 이용객 편익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교통공사 설립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임 단장은 “원활한 교통흐름과 시민안전 대책의 일환으로현재 분리 운영되고 있는 재난과 교통, CCTV 관제센터를하나로 통합 운영해 입체적이고 신속한 대응 능력을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임 단장은 “시민의 주머니는 덜어드리고 차량흐름은 뚫고 안전 방안은 치밀하게 만들어가는 교통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며 “임기 내에 당차게 밀고 나가면 대중교통 서비스는 향상되고 버스 파업 등 시민 불편은 크게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