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단일화 결렬‧추경 통과, 이재명에 호재 될 것”

與 “단일화 결렬‧추경 통과, 이재명에 호재 될 것”

강훈식 “오늘부로 비상체제 돌입… 투표 독려 집중 계획”

기사승인 2022-02-21 17:29:20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전략기획본부장이 2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은빈 기자

지지율 열세에 처한 더불어민주당이 향후 여론 지형이 뒤집힐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야권 단일화 결렬,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통과 등이 지지율 반등 요인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강훈식 민주당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추경안이 통과되면 큰 틀에서 지난주 우리 캠프를 곤란하게 했던 단일화 흐름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위기 상황들이 좀 더 호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단일화 결렬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이동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이탈층 향배에 따라 여론 지형이 변할 것”이라며 “그 변화가 생각보다 좀 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단일화 결렬 이후 정권 재창출이냐 정권교체냐 양비론적 시각이 힘을 잃을 것이다. 사실상 인물 구도로 복원되는 시간”이라며 “나아가 윤 후보를 포위하는 구도가 될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민주당 선대위는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비상체제’로 전환한다. 강 본부장은 “오늘부로 선대위는 24시간 비상체제로 돌입한다”면서 “총력전을 전개한다면 여론조사 공표 전까지 골든크로스(지지율 역전) 상황이 충분히 올 수 있다”고 예측했다.

또한 “투표 독려에 집중할 계획이다. 유례없이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부동표가 크다”며 “누가 위기에 적합한 인물인지 판단이 정해지면 더 큰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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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nbeen1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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