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지역 기업이 조달시장에서의 우위를 점하고 신규 참여기업 확대를 위해 올해 중소기업 공공조달시장 진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정부나 지자체 등이 물품, 용역 등을 조달청을 통해 공급받는 ‘공공조달시장’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조달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등록된 조달업체 수는 50만 2710개, 조달금액은 51조 3566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6.7%, 6.8% 늘어났다.
이 가운데 경북지역 기업의 공공조달시장 비중은 3조 4933억원으로 전년대비 428억원 증가했다.
기업이 조달시장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등록대상 제품의 진단과 분석 검토가 사전에 이뤄져야 한다.
이에 따라 총 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우수 조달물품 4개사, MAS(다수공급자계약제도)등록 6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우수조달물품의 경우 특허나 성능인증, 신기술인증(NET) 등의 품질소명자료 획득까지 기업 당 최대 1500만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은 공고일 기준으로 도내에 본사 또는 공장이 소재한 중소기업이다.
선정은 오는 12월 9일까지 조달등록 신청이 가능한 기업 중 지원 필요성, 효과성 등을 평가 후 확정할 방침이다.
사업에 참여할 기업은 경북테크노파크에 게재된 공고문을 참고해 내달 4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영석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우수한 품질의 제품생산도 중요하지만 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판로확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우리 지역에서 생산한 제품이 국내 및 해외에서도 인정을 받고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