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25년까지 수소차 충전소 30개소 확충

경북도, 2025년까지 수소차 충전소 30개소 확충

수소차 구매 보조금 3250만원 지원

기사승인 2022-02-27 10:18:02
상주 외답에 운영 중인 수소 충전소(경북도 제공) 2022.02.27.

경북도가 2025년까지 수소차 충전소를 30개소로 늘리는 등 수소차 보급 확산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총력을 쏟는다고 27일 밝혔다. 

경북지역의 수소충전소는 지난해까지 1개소에 불과했다. 그마저도 고속도로 휴게소에 있어 도민들의 이용에 불편이 많았다. 

하지만 지난 1월 말 오픈한 상주 외답(상주IC 인근) 충전소를 비롯해 현재 시운전 중인 구미 옥계동 충전소가 오는 3월부터는 운영에 들어가는 등 올해만 7개소를 확충해 도민들의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현재 포항, 경주, 경산 3개소는 지난해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경주 충효동은 설계, 인허가 등 절차를 마치고 이달에 착공에 들어갔다. 

또 포항 장흥동과 경산 와촌도 부지선정 및 설계를 완료하고 인허가 절차를 거쳐 상반기 중으로 공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포항 장흥동의 경우 지역 첫 화물차충전소로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속도로 휴게소 4개소 ‘문경휴게소(창원방향), 칠곡휴게소(서울방향, 부산방향), 김천휴게소(서울방향)’도 올해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이밖에 환경부 수소충전소 설치 공모사업(승용차 및 버스)에 안동(도청천년숲), 구미(오태동) 2개소가 선정됐고, 3월에는 화물차 충전소 공모사업에 포항, 구미, 경산 3개소를 신청할 계획이다.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 승용, 버스 충전소는 총사업비 30억원의 50%인 15억원, 화물차 충전소의 경우 총사업비 60억원의 70%인 42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의 경우 총사업비 100억의 70%인 70억 원까지 국비가 지원되며 구미시가 신청한다.

경북도 아울러 가장 친환경적인 수소차 보급에도 박차를 가 한다.   

현재 도내 수소차는 51대가 등록돼 운행 중이다.  

경북도는 올해 250대를 추가 보급하고 2025년까지 2000대 이상 보급할 예정이다.

수소차 구매 보조금은 대당 3250만원이며, 승용차 가격이 6700~7000만 원 인 점을 감안하면 50%정도를 보조하는 셈이다.

최영숙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수소차는 탄소중립 실현을 앞당기고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보급 확대가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충전인프라 확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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