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교통여건이 열악한 어촌지역의 소형어선을 대상으로 ‘어업용 기자재 이동수리소’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어업용 기자재 이동수리소’는 어로 장비의 사전 점검·수리를 통해 어선 해난사고 예방과 어업인의 안정적인 조업 여건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사업비 2억1000만원을 투입해 연안어선 1512척을 대상으로 1787건의 무상점검을 실시해 뜨거운 호응과 성원을 받은 바 있다.
이에 힘입어 올해도 연말까지 7개소를 편성해 연안 5개 시군(포항, 경주, 울진, 영덕, 울릉)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사업에 참여하는 어업인은 어선의 선박기관과 조업 장비를 무상으로 점검 받을 수 있으며, 기관 및 어업용 장비의 소모성 부품은 1인당 2회 2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 받을 수 있다.
올해는 어업인의 이동수리소 운영 확대 요청에 따라 지역 연안 5개 시군 130개 어촌계 어선을 대상으로 소형어선의 무상점검 및 소모성 부품 무상 교체를 추진할 방침이다.
권기수 경북어업기술센터 소장은 “전문 수리업체들의 현장방문을 통해 어업인의 안전조업과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