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3년 제4회 섬의 날’ 개최지로 울릉군이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섬의 날’은 섬 발전 정책과 다채로운 문화·체험 등의 행사를 통해 국민들이 섬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8월 8일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행사는 2019년 목포·신안에서 1회를 개최한 후 2021년 통영(제2회), 올해 군산 (제3회)에서 펼쳐진다.
정부주관으로 첫번째 열리는 내년 개최지 선정은 섬을 보유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이뤄졌다.
이번 공모에서 ‘아름다운 신비의 섬’으로 불리는 울릉도는 많은 국민에게 사랑받는 우리나라 대표 섬 광광지로서 ‘섬’과 ‘섬의 날’ 홍보에 장점을 갖추고 있음을 높이 평가 받았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울릉도·독도 국제 트레킹 대회, 오징어 축제, 해변가요제, 산악자전거 첼린저 대회, 독도어울림 콘서트, 독도 태권도 퍼포먼스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전 국민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 예정이다.
특히 단순히 섬의 날 행사를 넘어 내년 8월 8일부터 15일 광복절까지 ‘울릉도·독도 방문의 해’로 정하고 독도의 가치와 중요성을 홍보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내년 섬의 날 행사는 울릉군에서 열리는 첫 번째 국가 기념행사”라면서 “울릉도·독도가 국제적 명품 관광 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