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대로 떨어지고, 재택치료 환자는 60명대로 내려앉는 등 각종 통계지표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완주군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4월 중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후 지역 내 신규 확진자 수와 재택치료 중인 환자 수가 줄어드는 등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17일 85명을 기록한 후 조금씩 줄어들기 시작해 이달 3일에는 42명으로 떨어졌고, 지난 6일에는 11명으로 감소한 데 이어 10명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1주간 신규 확진자 역시 지난달 16일부터 22일까지 7일 동안 363명에 육박했으나, 이달에는 3일부터 9일까지 158명에 그치는 등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재택치료 환자 역시 전날 오후 6시 현재 68명으로 집계돼 지난달 22일(223명)과 비교할 경우 20일 동안 70% 가까이 줄었다.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유전자증폭검사(PCR) 수도 지난달 중순에는 100여명에 육박했으나, 이달 들어서는 하루 평균 30여 명으로 뚝 떨어지는 등 전반적인 코로나19 통계지표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확진자 감소세에도 완주군은 특히 에어컨 사용이 늘어나는 여름철에는 환기에 소홀해질 수 있고, 아직은 코로나19를 극복한 완전한 엔데믹이 아닌 만큼 자연환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수칙 준수에 힘을 쏟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완치자도 최초 감염 후 90일이 지나면 재감염이 가능해 실내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수칙 준수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