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FC가 프로축구 K리그에 합류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3일 이사회를 열어 청주FC의 K리그 진입을 승인했다.
충북청주FC는 2015년부터 꾸준히 K리그 참가를 위한 준비 작업을 진행했고, 올해 4월 연맹에 회원가입을 신청했다.
청주FC 회원가입의 최종 승인은 내년 1월에 있을 총회에서 이뤄진다. K리그 규정에 필요한 기본적인 사무국과 유소년 시스템을 구축하면 2023시즌부터 K리그2(2부리그)에 진입한다.
충청북도는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프로축구 구단이 없는 지역이다. 이번 창단 승인으로 2002월드컵 개최 후 정확히 20년 만에 85만 청주시민과 160만 충북도민을 대표하는 프로축구단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사무국은 오는 24~25일 긴급 감독선발 위원회를 소집해 청주FC의 시작을 함께 할 감독을 선정하고 남은 기간 동안 선수 선발과 유소년 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전 작업에 들어간다.
김현주 청주FC 대표이사는“길고 긴 시간 이었다. 이제는 청주시민은 물론이고, 충북도민도 함께 챙겨야 한다.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축구의 불모지로 불렸던 충북 청주를 공격적인 마케팅과 시, 도민에게 다가가는 홍보 전략으로 ‘축구의 메카’로 만들고 싶다. 막내 구단이지만 23개 구단이 벤치마킹 하는 그날까지 멋진 도전을 펼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