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제4대 세종특별자치시장 취임식이 1일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에서 ‘풍요로운 삶, 품격있는 세종’의 비전을 갖고 출범했다.
이날 취임식은 ‘세종특별자치시 출범 10주년 기념식’과 연계해 시정 4기의 새로운 도약과 함께했다.
취임식은 대통령⋅행정안전부장관 축하 메시지 낭독, 시민 축하 영상, 취임선서, 취임사 순으로 30여 분간 간소하게 진행됐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취임사에서 "오늘은 4기 세종시정을 시작하는 날인 동시에 시 출범 10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으로 탄생한 세종시는 10년을 지나는 동안 대한민국 행정의 중심도시가 됐다"고 시 출범 10주념을 기념했다.
이어 최민호 시장은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가 확정되고 출범 당시 10만 명이었던 인구가 이제 38만 명을 넘어서는 도시로 성장했다"며 "추가 이전할 중앙행정기관과 언론 기관들의 뒷받침으로 그 이상의 미래전략수도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격변의 시대에 창조적 역량을 결집시켜 미래 성장동력을 활용해 새로운 세종을 만들자"고 비전을 제시했다.
취임식 직후에는 세종시 출범 10주년 기념해 소프라노 김수정, 올스타즈 댄스팀, 김카렌이 무대에 올려졌으며, 사전행사가 8개 지역 예술공연팀의 릴레이 버스킹 공연과 시정홍보부스, 체험부스, 푸드트럭으로 구성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했다.
더불어 세종시민대상 시상식과 시민 대합창 1천 명의 메아리 퍼포먼스가 진행되고, 가수 설하윤, 박서진, 데이브레이크, 거미, 아이브 순으로 축하 공연이 진행됐다.
특히 세종시의 지난날과 미래를 주제로 700대의 드론이 만드는 불빛쇼가 진행돼 세종의 밤하늘을 밝게 비췄다.
한편, 최민호 시장은 이날 첫 일정으로 충령탑을 참배한 후 오전 9시 첫 출근에 나서며, 사무인계인수서 서명, 간부공무원 신고, 내빈 접견, 언론인과의 만남, 세종시교육감 취임식에 참석했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