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보텍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외 8개 주요 파이프라인을 선보이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알보텍은 6일 여의도 63빌딩에서 CEO인 Mark Levick 외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설명회를 열고 기업 소개와 함께 핵심 경쟁력을 내보였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나스닥 상장기업 이례적인 사례이기도 하다.
알보텍은 2013년 설립된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Biologic)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제조하는 회사다. 바이오시밀러란 특허가 만료된 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을 뜻한다. 또한 지난 6월 16일 나스닥에 상장했으며 연이어 23일 아이슬란드 퍼스트노스그로스마켓에도 상장돼 거래 중이다.
기업이 개발하고 있는 대표적인 바이오시밀러는 13가지 면역계 염증성 질환 치료제 애비브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AVT02’와 건선,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의 치료제인 얀센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AVT04’가 있다. 기업은 이 같은 대표 바이오시밀러 포함 총 8개의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이날 기업이 밝힌 알보텍의 핵심 경쟁력은 △탁월한 R&D 역량 △폭넓은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아이슬란드 기반의 대규모 CAPA 시설 △최고의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다.
알보텍은 고품질 바이오시밀러의 연구개발을 위해 글로벌 제약사인 ‘화이자’, ‘노바티스’ 등에서 17종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을 개발한 경험이 있는 경영진을 다수 영입했다. 검증된 경영진의 탁월한 운영 능력을 기반으로 알보텍이 보유한 핵심 파이프라인 ‘AVT02’, ‘AVT04’ 외 다수의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빠른 개발과 품질을 검수 중에 있다.
더불어 아이슬란드에 있는 생산 시설 증설을 통해 2024년에는 총 28만평(ft2)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시설 위치 또한 미국과 유럽 사이에 있어 전략적인 시장 침투 및 공략에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다.
알보텍은 지역별 역량을 가지고 있는 파트너사와의 제휴를 통한 글로벌 시장 대상 매출 확대 계획도 밝혔다. 전 세계 시장진출에 유리할 수 있는 판매 네트워크와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바이오시밀러 매출 극대화를 할 것이라는 계획이다. 주요 파트너사로 미국의 ‘테바(Teva)’, 유럽의 ‘스타다(STADA)’ 등이 있다.
CEO인 Mark Levick은 “이번 한국 기자간담회를 통해 알보텍을 보다 널리 알릴 수 있어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며 “알보텍은 개발 중인 바이오시밀러 제품 상용화를 통해 환자 의료비 부담을 줄이고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제조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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