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관계사 직원들이 쉴 수 있는 공간 조성에 나섰다.
포스코에 따르면 포항제철소 소둔산세공장에 '안전쉼터' 1호가 들어섰다.
안전쉼터는 수처리와 산회수설비 운전을 담당하는 청인을 포함한 인근 관계사 직원들이 이용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관계사 직원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전용 휴게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안전쉼터를 마련했다.
신속한 휴식 공간 공급을 위해 포스코 A&C의 모듈러 공법 'INNOHIVE'를 적용했다.
모듈러 공법은 블록 형태 구조체에 창호, 외벽체, 전기 배선, 배관 등 70% 이상의 부품을 공장에서 미리 조립하는 건설 기법이다.
공장에서 만들어진 모듈러 제품을 현장에서 조립만 하기 때문에 공사 기간을 40~60% 가량 단축할 수 있다.
포스코는 설치가 용이하고 공사 기간이 짧은 모듈러 공법을 적극 활용, 포항·광양제철소 관계사 직원들을 위한 안전쉼터를 늘릴 계획이다.
안전쉼터는 관계사 직원들의 휴식 공간이자 교육 시설, 회의 장소 등 다방면으로 활용된다.
특히 충분한 휴식이 필요한 여름철 현장 직원들의 안전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 교육 장소 마련에 어려움을 겪던 관계사 애로사항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백희 포항제철소장은 "보다 많은 관계사 직원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나길 바란다"며 "모든 직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부터 포항제철소 운전실, 작업 대기실, 사무실 등 작업 공간과 부대시설 1175곳을 리모델링하고 포항제철소 현장 식당을 2024년까지 전면 개·보수하는 등 쾌적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