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거석 전북교육감, “정책 시행 앞서 학교현장 의견 적극 수렴”

서거석 전북교육감, “정책 시행 앞서 학교현장 의견 적극 수렴”

입장문 “정책 추진에 학교현장 의견 수렴 소홀한 부분” 공식 사과
전북학생 기초·기본학력 키워 미래교육 준비

기사승인 2022-08-08 13:53:02

서거석 전북도교육감이 새로운 교육정책 추진 과정에서 학교현장 의견 수렴 등 절차상 소홀했던 부분을 사과했다.

서 교육감은 8일 입장문을 통해 “혁신학교는 지난 12년의 성과와 한계를 평가해 성과는 확산하고 미흡한 점은 보완해나가는 방향으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참학력’이냐 ‘학력’이냐가 쟁점이 되는 시대는 지났다”면서 “학생들의 기초·기본학력의 토대를 탄탄히 하고, 그 위에서 비판적 사고력, 창의력, 소통능력, 협업능력, 인문학적 소양, 예술적 감수성, 자기주도성 등 미래역량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 교육감은 “혁신학교 교육에 미래를 더하고, 참학력을 ‘학력 지원’으로 전환하는 과정과 자유학기제 기간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학교현장의 의견수렴이 부족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학교 현장의 혼란을 초래하고, 교육가족에게 심려를 끼쳐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문제를 가감없이 지적하고 학교자치의 존중을 촉구한 전교조, 교사노조 등 교원단체에게 감사하다”면서 “학교 현장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정책 실행에 앞서 반드시 법령의 근거를 명시하고 절차와 취지의 적합성을 확인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 교육감은 또 “학생중심 미래교육, 전북교육 희망의 대전환을 실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교육주체와 도민들도 ‘더불어, 미래를 여는 전북교육’ 실현에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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