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은 8일,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 주필거미박물관으로부터 거미 표본 등 40만여 점의 각종 자료를 기증받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병노 담양군수와 김주필 주필거미박물관장은 이날 오전 담양군수실에서 협약식을 갖고, 국내 최초 거미 연구로 박사학위를 딴 ‘1호 거미박사’ 김주필 동국대학교 석좌교수가 평생 조사하고 연구한 자료가 집약된 주필거미박물관의 자료를 담양군에 기증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주필거미박물관은 소장하고 있는 40만여 점의 거미 표본과 각종 생물박제, 화석광물, 종유석 등을 모두 기증하고, 담양군은 박물관 건립에 따른 행정업무를 수행한다.
담양군 관계자는 기증받을 자료를 검토해 거미박물관 건립 추진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필 박사는 “몇 군데 기증 요청이 있었지만, 생태적인 환경이나 위성도시로서의 위치가 마음에 들어서 담양군에 기증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살아있는 타란튤란과 각종 파충류 및 곤충, 세계 희귀화석 등 자연과학의 보고로 알려진 주필거미박물관은 각종 전시 및 체험은 물론, 자연생태학습장 ‘아라크노피아’생태학교를 운영해 왔으나,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장기간 휴관 중이다.
담양=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