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다도참주가 ‘라봉’ 남도 전통주 ‘大賞’

나주 다도참주가 ‘라봉’ 남도 전통주 ‘大賞’

삼산찹쌀생막걸리 9도‧천년담주‧병영소주‧매실원주…부문별 최우수

기사승인 2022-08-23 13:13:58
전남도는 22일 도청 수리채에서 ‘2022년 남도 전통주 품평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나주 다도참주가 ‘라봉’ 등 수상 11개 제품(업체)을 시상했다.[사진=전남도]
‘2022년 남도 전통주 품평회’에서 나주 다도참주가 ‘라봉’이 종합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탁주 부문 최우수상은 해남 삼산주조장 ‘삼산찹쌀생막걸리 9도’, 우수상 장흥 안양주조장 ‘햇찹쌀이 하늘수’, 장려상 해남 옥천주조장 ‘옥천쌀막걸리’가 차지했다.

약‧청주 부문 최우수상 담양 ㈜죽향도가 ‘천년담주’, 우수상 광양 ㈜백운주가 ‘백운대나무술’, 증류주 부문 최우수상 강진 병영양조장 ‘병영소주’, 우수상 해남 송우종명가 ‘옥산주(백주)’, 과실주 부문 우수상 완도 완도비파영농조합법인 ‘황금과 비파와인’, 기타주류 부문 최우수상 광양 ㈜더한주류 ‘매실원주’, 우수상 광양 ㈜백운주가 ‘백운복분자’가 각각 차지했다.

전남도는 우수 전통주 발굴을 위해 매년 업체 신청을 받아 ‘남도 전통주 품평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7월 18개 출품 업체, 27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평회를 했다.

심사는 박록담 한국 전통주 연구소장과 대학 교수, 전통주 전문유통 업체 등 전문가 9명이 참여해 1차 서류심사, 2차 관능평가 방식으로 이뤄졌다.

1차 서류심사는 우리 농산물 사용 실적, 술 품질인증 획득 여부 등을 평가했다.

2차 관능평가는 맛, 향, 색상, 후미 등에 대한 평가로 탁주(막걸리), 약‧청주, 과실주, 증류주(증류식소주‧일반증류주), 기타주류(기타주류‧리큐르) 5개 부문으로 나눠 철저한 정보 가림 평가(블라인드 테스트)로 진행했다.

심사 결과 젊은 세대의 입맛에 맞춰 새로 출시된 ‘라봉’부터 전통을 이어 내려온 민속주 ‘병영소주’까지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11개 제품(업체)이 선정됐다.

‘라봉’은 나주에서 생산한 쌀과 한라봉을 듬뿍 갈아 넣은 생막걸리다. 향신료와 인공색소를 사용하지 않아 한라봉 자연 그대로 상쾌한 향과 맛이 잘 살아 있다.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에 선정된 전통주는 광주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의 로컬푸드 직매장과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운영하는 서울 전통주 갤러리에서 홍보‧판매전을 열 계획이다.

또한 전남도에서 추진하는 각종 행사 건배주, 만찬주로 추천하고 이달의 남도 전통주로 선정해 홍보하는 등 소비촉진을 유도할 예정이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품평회를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지역 전통주가 발굴됐다”며 “지역 농산물을 사용한 우수한 품질의 전통주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도록 생산시설 현대화, 컨설팅, 기술 교육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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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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