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2023년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에 국비 874억을 최종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114개 지구, 776억 원보다 98억 원(11%)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다 규모다.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은 태풍‧호우 등 자연재난으로부터 인명피해 우려가 있는 재해취약 시설‧지역을 발굴해 침수‧붕괴 등 재해 위험요인을 선제적으로 정비하는 것이다. 1998년부터 510개 지구, 1조 7678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했다.
2023년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은 총 5개 사업 유형으로 추진된다. 유형별로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 10개 지구 182억 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46개 지구 455억 원, 재해위험저수지 정비사업 17개 지구 58억 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 36개 지구 159억 원, 스마트 계측관리시스템 구축사업 58개소 20억 원이다.
전남도는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이 내년 연말까지 완료되도록 ‘재해위험지역 조기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사업별 추진상황 관리, 부실시공 방지를 위한 수자원‧토목‧토질 등 기술 분야 전문가 컨설팅을 받아 추진한다.
최용채 전남도 자연재난과장은 “재해 예방사업이 지역 건설 분야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을 적기에 완료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