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의 숲 하늘데크 입구 광장 한켠에 목재데크 도포용 오일 통과 폐블록, 대형 기계 부품 등 각종 폐기물이 방치돼 방문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힐링의 숲을 찾은 관광객 김선미(51‧여, 해남읍)씨는 “힐링을 위해 찾았는데 입구에 쌓여있는 쓰레기더미부터 만나고 나니 ‘이곳에서 정말 힐링을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꼬집었다.
장흥군 관계자는 “시설물 관리 중 나오는 쓰레기를 모으는 곳인데 태풍 이후 암롤박스(폐기물 적재함)가 들어오지 못해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고 해며하고 “곧바로 치우겠다”고 밝혔다.
장흥읍 억불산 자락 100ha에 40년생 이상의 아름드리 편백나무 숲속에 자리 잡은 편백숲 우드랜드는 목재문화체험관, 목공 및 생태건축 체험장, 숲 치유의 장, 산야초단지, 말레길 등이 조성돼 ‘힐링의 숲’으로 각광 받고 있지만, 이름값 못하는 부실한 관리라는 지적이다.
장흥=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