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내년도 핵심 키워드로 '안전도시 건설', '미래 먹거리 발굴'을 꼽았다.
이 시장은 지난달 31일, 1일 이틀간 내년도 주요 업무계획 보고회를 주재했다.
이번 보고회는 전 부서를 2개 그룹으로 나눠 진행됐다.
보고회를 통해 부서별 올해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여건 분석, 분야별 정책 과제를 점검했다.
이 시장은 안전도시 건설, 미래 신산업 육성,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신규사업 발굴에 집중할 뜻을 밝혔다.
국별 주요사업을 살펴보면 일자리경제국은 핵심산업 글로벌 기업 유치, 포항형 기회 발전특구 지정, 이차전지 특화단지 조성,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설립 등이다.
또 산업위기 선제 대응지역 지정에 따른 후속사업 추진,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등 지역경제 경쟁력 강화에 주력한다.
도시해양국은 도시 안전진단·종합계획 수립 용역, 안전도시 조례 제정, 안전도시위원회·자문단 구성 등 안전도시 대전환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한다.
지진특별지원단은 지진 회복을 넘어 스마트 안전도시 도약을 위해 지진 피해 구제 지원 마무리, 공동체 복합시설 건립, 흥해 특별재생사업 등을 추진한다.
농업기술센터는 행복한 농촌사회 건설을 위한 농촌협약 체결, 경관농업 농특산물 체험 판매장, 도시형 케어팜 운영, 생산 유통혁신 조직 설립 등에 힘쓰기로 했다.
건설교통사업본부는 영일만대교 건설, 포항~수서 고속철도 유치, 국도 31호선 확장 등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에 나선다.
맑은물사업본부는 침수 예방사업 확대, 진전지 홍수 조절시설 설치 등을 추진하고 상수도 관망 현대화 등 물 복지 실현을 꾀한다.
복지국은 남구 청소년 문화의 집, 흥해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등을 통해 세대별 맞춤형 복지를 구현한다.
여성 시간 선택제 일자리 사업(엄마참손단) 확대, 형산강 권역 호국역사문화지구 조성, 추모공원 건립 등은 공존 복지 실현 과제다.
환경국은 탄소중립 기술개발통합센터, 그린 모빌리티 인프라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자원순환종합타운 신규 음식물류폐기물 자원화시설 설치 등을 통해 자원순환도시 조성에 앞장선다.
행정안전국은 시민 대통합 플랫폼 구축 등 시민 공감 시정을 구현하고 해오름동맹 강화, 문화 랜드마크 건립 등 새로운 지방시대를 연다.
남·북구보건소는 감염병 상시 예방체계·응급의료 안전망 구축 등을 통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의료환경을 조성한다.
푸른도시사업단은 호미반도 산림복지단지 조성, 도심권 단절 숲길 연결사업을 추진하고 형산강 하도정비, 항사댐 건설 등에 나선다.
평생학습원은 경북도 평생학습박람회, 거점형 도서관 운영, 시립미술관 제2관 건립 등 평생학습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이강덕 시장은 "신속히 현안사업을 추진하고 지역 여건을 면밀히 분석해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해야 한다"면서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도시 건설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