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야마시가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자매도시 경북 포항시에 온정의 손길을 전했다.
시에 따르면 후쿠야마시가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기부금 900여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후쿠야마시, 시의회, 국제교류협회,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것.
후쿠야마시는 2017년 11월 포항지진 발생 시 성금 65만엔을 전달, 자매도시의 끈끈한 정을 보였다.
시는 1979년 1월 후쿠야마시와 자매도시 의향서를 체결한 후 공무원 파견 근무, 대표 문화축제 참가 등 43년간 다양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포항청년회의소, 포항상공회의소, 포항 라이온스클럽, 포항의사회 등도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후쿠야마시에 감사드린다"면서 "기부금은 피해 복구, 수재민 일상회복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