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근절 사업은 지자체 주도로 새로운 환경시책을 발굴 추진해 전국으로 확산시킨 점과 탄소저감으로 탄소중립실천 선도모델로 정착시켰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플라스틱조화 사용을 금지하는 법적 제도나 규정이 없는 어려움을 지자체 차원의 민관 협약을 통해 플라스틱조화에서 발생하는 미세플라스틱 먼지와 탄소배출량 저감,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을 억제시켜 큰 예산을 들이지 않고도 환경문제를 스스로 해결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시는 플라스틱 조화사용 근절을 전국으로 정착시키고자 조화를 대체할 생화 구입을 원활하게 하고자 공원묘원에 드라이플라워 자판기를 설치했다. NH농협은행과 BNK경남은행이 운영하는 3200여대 현금인출기 화면에는 플라스틱조화 근절 홍보문구를 송출시켜 전국으로 홍보했다.
더불어 플라스틱 조화 근절을 위한 제도적 정책을 마련하고자 중앙정부나 관련기관 등에 건의했다. 시의 이런 노력으로 경남도는 올해부터 전면 시행한다. 환경부는 내년에 관련제도와 정책을 마련하기로 해 전국으로 확산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탄소중립 실천과 탈 플라스틱 문제를 일상생활에서부터 해결하고자 고심해 만든 시책인 만큼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 탈 플라스틱 친환경 사회로 전환하려면 전 국민이 동참해야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은 지자체의 창의적인 시책 개발을 유도해 지방과 국가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04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 243지자체 중 57개 지자체에서 113건의 사례를 응모해 김해시를 포함 34건의 우수사례가 선정됐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