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강태공들이 손맛을 느끼기 위해 경북 울진으로 온다.
후정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리는 전국 바다낚시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울진군에 따르면 19~20일 후정해수욕장 일원에서 '제5회 마린피아 울진 전국 바다낚시대회'가 열린다.
울진군 주최, 울진군 낚시협회 주관,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15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특히 태풍, 코로나19 등으로 3년 만에 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국 각지에서 강태공들이 몰렸다.
참가자들은 19일 오전 8시까지 후정해수욕장에 도착, 등록 확인·자리 추첨을 한 뒤 9시 30분부터 '원투 낚시'에 들어간다.
원투 낚시란 낚싯바늘이 여러 개 달린 낚싯줄에 무거운 추를 달아 멀리 던져 바닥의 수초나 돌 틈에 서식하는 물고기를 잡는 방식이다.
대상 어종은 감성동 25cm 이상, 농어 30cm 이상, 가자미류 20cm 이상, 노래미류 20cm 이상이다.
순위는 낚은 물고기 1마리 길이를 측정, 결정한다.
상금은 1위 500만원, 2위 200만원, 3위 100만원이다.
최고령·최연소상, 최장거리상, 대회 공로상, 내빈 추첨상 등도 주어진다.
손병복 군수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대회를 운영할 방침"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울진을 널리 알려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