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해남 기업도시 진입도로 9일 개통

영암‧해남 기업도시 진입도로 9일 개통

7년여 공사 끝 개통…접근성 향상 투자 촉진‧조기 활성화 기대

기사승인 2022-12-11 17:04:46
해남 산이면 대진리와 영암 삼호읍 서호리 잇는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진입도로 개통식이 9일 오후 영암군 삼호읍 솔라시도대교 유지관리사무소에서 열린 가운데 김영록 전남도지사, 서동욱 도의회 의장, 명현관 해남군수, 우승희 영암군수 등 내빈들이 준공 기념비 제막을 하고 있다.[사진=전남도]
전남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인 솔라시도 진입도로가 9일 오후 5시 전면 개통됐다.

개통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명현관 해남군수, 우승희 영암군수, 박성재(해남2, 민주) 도의원, 군의원,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진입도로는 해남 산이면 대진리에서 영암 삼호읍 서호교차로(IC)를 연결하는 총연장 12.19㎞, 4차로 신설 도로다. 총사업비 3155억 원을 들여 2015년 12월 착공, 이날 완공돼 총 공사기간만 7년이 소요됐다. 

지난 2월 지방도 801호선으로 지정 고시되고, 6월 ‘솔라시도로’로 광역도로명이 부여됐다. 주요 시설물은 영암호를 가로지르는 연장 2.2km의 더블리브아치교인 솔라시도 대교 등 교량 5개소, 평면 및 입차 교차로 5개소다. 

이번 기업도시 진입도로 개통으로 서해안 고속도로와 남해 고속도로에서 무안 남악, 영암 삼호 도심지를 거치지 않고 솔라시도 기업도시 접근이 가능해져 기존 40분에서 30분으로 10분 정도 단축돼 투자 촉진 및 조기 활성화 가 기대된다. 여기에 인근 해남, 완도, 진도 등 지역 주민의 교통 여건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2027년 해남 화원~신안 압해 간 국도77호선 연결과 현재 설계가 진행 중인 해남 마산~산이 간 4차선 확포장 공사 등이 추진 중으로, 교통망 확충이 눈에띄게 속도를 높이고 있다.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지난 2020년에는 태양광 발전소를 중심으로 한 국내 최대 규모 159만여㎡(48만여평) 면적, 98㎿ 규모의 재생에너지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된 가운데 정부의 탄소중립 클러스터와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단지 및 발전단지 조성계획도 국정과제로 채택됐다. 

또한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국내최대 산이정원 조성, 글로벌데이터센터 투자유치 등 정원도시, 태양에너지도시, 스마트도시의 도시비전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솔라시도 기업도시 활성화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한다면 서남권 최고의 명품 휴양도시이자, 관광도시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솔라시도 기업도시의 성공은 해남뿐만 아니라 전남 서부권 전체의 활성화를 이끄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영록 지사는 “진입도로 개통으로 접근성이 개선된 만큼 앞으로 기업의 투자가 더욱 늘 것으로 기대되고, 그만큼 솔라시도 기업도시가 세계 제일의 미래도시로 우뚝 서는 날도 빨라질 것”이라며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전남이 더 멀리 더 높게 도약하는 든든한 밑거름이자 탄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