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기업체는 이 자리에서 "김해시가 기업체에 활발한 경제활동을 지원하려면 우선 인허가 절차 간소화와 인력 채용, 자금 지원 확대, 환경 관련 규제 완화 등을 시급하게 해결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홍 시장은 "기업들이 어려운 경제여건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이틀간 김해지역 내 ㈜남경테크윈과 ㈜후원이디아이, 아이엔테코㈜, ㈜대천 등 4개 중소업체를 차례로 방문해 이들 기업의 수출 제품 제조 과정과 의생명산업, 연구시설 등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홍 시장은 각종 시의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설명했고 업체들이 시의 다양한 지원사업에 참여해 더 많은 기업체에 도움이 되는 혜택을 받아갈 것을 당부했다.
이번에 방문한 우수기업 4곳은 경남 스타기업에 선정됐거나 김해를 대표하는 유망 중소기업들이다. ㈜남경테크윈은 기술우수 기업으로 자동차부품 조립설비와 시험기를 생산하는 업체다. 2019년 김해형 강소기업으로 선정됐고 100만불 수출탑을 달성했다. 2020년에는 경남 스타기업에 선정됐다.
㈜후원이디아이는 의생명의료기기 유망 기업으로 임플란트 가공 단계에서부터 최종 세척 공정까지 최적의 제조기술과 세척 공법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로서 신기술 제품 '옥타임플란트'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2022년 부산에서 서김해산단으로 신축 이전한 이후 동남아 시장 판로를 개척 중이다.
기술우수 기업인 아이엔테코㈜는 친환경 사이클링 필터링 시스템과 쿨런트 필터링 시스템을 생산하는 업체로 수입에 의존하던 친환경·저전력 에너지 절감 기술을 국산화해 수입 대체와 역수출로 2019년 경남 스타기업에 선정된 데 이어 2022년 글로벌 강소기업 선정, 300만불 수출탑 등을 달성했다.
㈜대천은 조선과 해양 플랜트, 반도체, 자동차 산업 등 산업용 튜브 제조기업으로서 국내 최초로 멀티코어튜브 생산에 성공했다. 이후 국내와 전 세계 시장의 60% 이상을 선점한 대표적 수출 기업이다. 2019년 글로벌 강소기업과 2022년에는 지역혁신선도기업 100에 선정됐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