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아카데미, 단기 교육과정으로 5년간 3600명 인력 양성

반도체 아카데미, 단기 교육과정으로 5년간 3600명 인력 양성

기사승인 2023-01-31 15:23:08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산업통상자원부는 현장 맞춤형 반도체 인력양성을 위한 ‘산업계 수요 기반의 반도체 인재양성 강화 워크숍’을 31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에서 개최했다.

워크숍에서는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해 지난 12월 1일 출범한 반도체 아카데미의 인력양성 전략을 점검하고, 대학과 기업의 요구사항을 수렴해 아카데미를 내실있게 추진하기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아카데미는 산업계 주도의 반도체 현장인력 양성을 위한 허브로, 4년 이상 소요되는 대학 인력양성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4개월 이내의 단기간 교육과정을 운영해 실전형 현장인력을 양성한다.

이를 위해 업계 주도의 교육 프로그램 개발, 기자재 확보 등의 준비과정을 거쳐 설계, 장비·부품, 패키징 등의 분야에서 총 31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향후 5년간 3600명 이상의 현장 맞춤형 인력을 배출할 예정이다.

워크숍에서 정부는 반도체 특성화대학원, 민관공동투자 반도체 고급인력양성사업 등 반도체 고급인력 양성을 위한 신규사업을 소개했다.

이 가운데 반도체 특성화대학원은 사업지원·지정 공고 후 선정 과정을 거쳐 4월 중 지정 고시될 예정이다.

아카데미는 대학의 반도체 관련 학문적 지식과 현장형 직무 지식 연계를 위해 대학과의 학점연계, 마이크로디그리 등을 제안했고, 대학은 기업과의 컨소시엄을 통한 교육과정 다변화 및 채용연계 방안 등을 발표했다.

특히, 시스템반도체설계실무인력양성사업(KAIST)은 37개 기업과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차별화된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성과와 올해 지역 거점 대학과 연계해 전국 단위의 교육과정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반도체 아카데미는 기업의 교육 커리큘럼과 강사 지원 등으로 운영되는 업계 주도의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현장형 전문인력을 단기간에 양성할 수 있어, 첨단산업 분야에 반도체 아카데미의 모델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순영 기자 binia9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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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nia96@kukinews.com
정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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