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인제군에 따르면 2027년까지 총 4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빙어축제장 일원 231만㎡를 사계절 관광지로 조상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축구장(7140㎡) 면적의 323배(70만평)에 달하는 것으로 단일지구로서는 도내 최대 규모이다.
이번 사업은 2022년 행안부 접경권 발전지원사업에 선정돼 사계절 관광지 기반 구축사업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빙어축제장이 위치한 부평리 일원에 올해까지 빙어홍보관을 짓고, 다목적 광장, 빙어의 정원과 빙어거리 등 '빙어체험마을'을 조성한다.
2만4946m² 규모의 다목적 광장에는 드론비행장, 주차장, 조망데크, 파고라, 이동식화장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생태관광활성화를 위해 조성되는 빙어의 정원은 2만1767m² 부지에 친환경 휴게공간, 트리 비스타, 캐널, 레인가든, 잔디밭, 자연형 모험놀이시설 등 들어선다.
빙어축제장과 빙어체험마을을 연결하는 출렁다리와 잔도도 개설해 관광객들이 봄, 여름, 가을에도 빙어호를 거닐며 호수의 풍광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2024년까지 빙어축제장을 중심으로 명품생태화원이 조성된다.
총 5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명품생태화원은 각종 관광 체험시설을 갖추고, 지역 관광지와도 연계해 명실상부한 도내 최대 관광명소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빙어호 일원이 다양한 수상체험장으로 탈바꿈된다.
군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국비 등 100억원을 투입해 빙어호 주변을 카약, 오리배. 태양광 유람선, 전기보트 등 친환경 모빌리티 수상체험장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밖에 성재인공습지를 정비해 매력적인 경관특화식물로 사계절 다양하고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고 화원, 데크로드, 쉼터 등이 조성된다
빙어호 주변에 친환경파크 골프장과 캠핑장 등을 조성해 4계절 누구나 찾아 즐길 수 있는 명품 관광지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인제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양호의 우수한 수변경관과 생태환경을 이용한 관광지원화를 통해 댐 주변지역의 정주여건 개선과 경기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