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춘기 석전대제는 초헌관 박종현, 아헌관 박현규, 종헌관 신일성 유림이 각각 맡았으며 초헌관이 분향하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를 시작으로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분헌례, 음복례, 망료례 순으로 진행됐다.
1986년 11월1일 국가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된 석전대제는 매년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上丁日)에 공자를 비롯한 선성과 선현들의 학덕을 추모하고 덕을 기리기 위해 제사를 지내는 것으로 거창향교를 비롯한 전국 향교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구인모 군수는 "선조들이 물려주신 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있는 최종복 거창향교 전교님을 비롯한 유림님들께 항상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후손들이 역사와 전통, 예절과 문화를 잘 이어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거창향교는 1983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으며, 대성전에는 5성(五聖), 공문 10철(孔門十哲), 송조 6현(宋朝六賢), 우리나라 18현(十八賢)으로 총 39위의 위패가 봉안돼 있다.
◆거창군, 2023년 현안사업 보고회 개최…127개 주요 사업 추진상황 점검
경남 거창군은 27일 군청 상황실에서 구인모 군수 주재로 이종하 부군수와 국장, 부서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군정 주요 현안사업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민선 8기 공약 및 신규 사업을 포함해 거창형 의료복지타운 조성, 세계 승강기 허브도시 조성, 연극 예술 복합단지 구축 등 127개의 주요 사업 추진 상황과 문제점, 향후 계획 등을 점검했다.
구인모 군수는 특히 27일부터 시작한 거창군 화장시설 건립 후보지 공개모집 홍보를 위해 각 부서와 읍·면에서는 전 군민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을 지시했다.
아홉산·건흥산 도심 관광지 조성 사업의 경우 문화관광과 거열산성 보존정비사업과 연계하고, 거창 법조타운 조성 사업은 도시건축과의 군관리계획을 참고해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추진하도록 당부했다.
또한 오는 4월부터 열리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군수가 직접 벤치마킹에 나서 창포원 국가정원 지정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으며 끝으로 행정절차, 중앙부처·경남도 협의 지연 등으로 부진한 사업에 대해서는 조속히 문제점을 해결하고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을 주문했다.
구 군수는 "민선 7기는 공약사업을 96.6%로 완료하고 숙원사업을 모두 해결했다"며 "민선 8기 공약사업도 100% 완료할 수 있도록 전 직원들이 함께 우리 군의 100년 후를 그리며 신규 사업을 지속 발굴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거창군, 전통시장 청년몰 '와락' 예비창업인 모집
경남 거창군은 거창전통시장 내 ‘청년몰 와락’의 점포 5곳에 새롭게 입점할 청년 상인을 내달 2일부터 10일까지 모집한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3월2일 기준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은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예비 창업인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현재 청년몰에서 판매 중인 상품(메뉴)과 중복되거나 유흥 등 불건전 업종, 프렌차이즈 업종 등은 지원이 제한된다.
군은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입점자를 선발할 예정이며 지원자는 군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해 3월10일까지 군청 경제기업과 시장경제담당으로 접수하면 된다.
2021년 11월에 오픈한 거창전통시장 청년몰 와락은 현재 1층 미용업 등 3개소와 2층 중식 등 일반음식점 6개소가 영업 중이다.
한편 거창군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청년몰 활성화 지원 사업에 공모 선정됐으며 △역량 강화 교육 △공동인프라 조성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청년몰이 한층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거창=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