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군에 따르면 올해 1월1일부터 본격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한 기부자들은 지난 2월27일 기준으로 177명이 동참했으며 지역별로는 경남이, 기부금액은 10만원, 연령대별로는 50대가 가장 많았으며 답례품으로는 청정 함양쌀을 가장 많이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보면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함양 고향사랑기부제에 동참했다. 그 중에서 경남 지역이 36.2%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서울 19.2%과 경기 14.1% 등 수도권의 관심도 매우 높았다. 다음으로 부산(9.6%), 대구(5.1%), 대전(2.8%), 강원(2.8%), 충남(1.7%) 등의 순이었다.
기부금액으로 보면 전체 기부자의 68.4%가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1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만원 이하가 24.3%, 100만원 이하가 2.3%, 100만원 이상 고액 기부자도 5.1%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31.6%로 가장 많았으며, 60대 이상도 27.1%로 나타나는 등 50대 이상 중장년층이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 30대가 18.6%, 40대 17.5%, 20대도 5.1%를 차지해 젊은층의 참여 또한 매우 높았다.
기부자들이 선호하는 답례품으로는 청정 함양에서 생산된 쌀이 21.6%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으며 지역상품권, 사과, 방짜유기, 솔송주, 양파, 곶감 등이 꼽혔다.
군은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답례품으로 청정 함양군의 특산물인 사과, 양파, 곶감, 쌀, 잡곡세트, 흑돼지고기 세트, 한우 세트, 죽염, 솔송주, 벌꿀&고사리, 산양삼엑기스, 산양삼, 산삼주, 방짜유기, 함양사랑상품권 등 모두 15종을 제공하고 있다.
군은 앞서 지난달 20일 전남 영광군, 창원특례시, 대전 서구, 광주 광산구, 부산 해운대구, 경남 거제시, 경남 통영시 등 총 7개 자매교류도시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하며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과 자매교류도시 발전을 응원하기도 했다.
앞으로 군은 함양만의 특색이 가득 담긴 매력있는 답례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등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진병영 군수는 "함양군을 사랑해 주시고 함양군의 발전을 위해 기부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큰 감사를 드린다"며 "소중한 기부금은 함양군의 발전과 주민 복리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니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라 밝혔다.
한편 지난 1월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는 1인당 연간 500만원 한도 내에서 본인 주소지 외 고향 또는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제 혜택을 주고 지자체는 기부 금액 30% 내에서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줄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 입장에선 고향발전을 도우며 답례품까지 받아 손해가 없고 지자체는 열악한 지방 재정 확충에 도움이 된다.
함양=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