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기원, 경남양봉대학 개강…8월10일까지 15회, 총 72시간 진행

경남농기원, 경남양봉대학 개강…8월10일까지 15회, 총 72시간 진행

기사승인 2023-03-09 13:59:03
경남도농업기술원은 경남 양봉산업을 이끌어 나갈 전문 양봉농가 양성을 위해 '2023년 경남양봉대학'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9일 경남농업기술원 ATEC에서 교육생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강식을 가졌으며 이어 국립농업과학원 한상미 양봉생태과장을 초빙해 국내 양봉산업 현황과 가치에 대한 특강을 실시했다.


올해 처음으로 농업인대학 과정으로 편성돼 운영하게 되는 경남양봉대학은 양봉 사육을 희망하거나 사육을 시작하였지만 체계적인 교육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및 신규농업인에게 이날 개강을 시작으로 8월10일까지 총 15회, 72시간에 걸쳐 양봉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교육할 예정이다. 

교육생들은 꿀벌의 생리·생태, 서양벌 및 토종벌 사육 기술, 사계절 봉군관리, 화분매개의 이용, 병해충 방제 등 양봉 사양 관리에 대해 보다 체계적인 내용을 익힐 예정이다. 특히 유용곤충연구소와 선도농가에서 다양한 실습교육을 진행하여 전문지식과 선도농가의 노하우를 현장에서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강석주 기술지원국장은 "2022년부터 지속되고 있는 봉군 소실 현상으로 인해 현장에 많은 양봉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번 교육과정을 통해 지역 양봉산업에 발전을 기여할 수 있는 우수한 전문 인력이 배출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전문교육과정을 이수한 인력들이 지역의 선도 양봉가를 이어 양봉산업을 이끌어 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진주=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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