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2월 무역수지 흑자폭, 전월보다 크게 증가

경남 2월 무역수지 흑자폭, 전월보다 크게 증가

기사승인 2023-03-16 00:23:49
기계·자동차부품 수출 회복으로 경남의 무역수지 흑자폭이 증가했다.

16일 창원세관이 발표한 경남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2월 경남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0.4% 감소한 30억불, 수입은 31.9% 증가한 27억불로 무역수지는 지난달 1.4억불의 2배가 넘는 3억불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 품목별로는 기계류(11.2%), 자동차부품(4.6%)이 증가한 반면 철강제품(△31.4%), 선박(△17.8%), 전기전자제품(△0.9%)은 감소했다.

기계류는 기업의 설비투자 회복으로 수출증가로 전환됐고 북미·중남미의 완성차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자동차부품 수출 또한 증가했다.


철강제품은 계절적 비수기와 전년 철강가격 강세로 수출증가의 역기저효과 영향으로 감소했다.

선박은 고부가선박 물량 인도로 지난달까지 무역수지 흑자를 견인했으나 2월에는 중소형 선박 위주로 수출돼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호주(242.3%), 동구권(79.5%), 중동(74.1%), 일본(31.1%), 미국(25.0%)은 증가하였으나, CIS(△76.7%), 중남미(△44.1%), 동남아(△22.0%) 순으로 감소했다.

호주는 철도차량 및 전기전자제품 수출이 크게 증가했으며 동구권은 전기전자제품, 중동·일본은 기계류 및 철강재, 미국은 자동차부품 수출이 증가했다.

CIS는 기계류, 중남미로는 철강재 수출이 각각 감소했다.

수입 품목별로 원자재(52.4%)가 증가한 반면 자본재(△7.8%)와 소비재(△2.6%)는 감소했다.

동절기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을 위해 석탄·가스 등 연료(78.7%) 수입 증가세가 지속된 반면 자본재인 기계류(△13.8%), 수송장비(△17.6%)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CIS(90.6%), 중국(88.6%), 호주(61.8%), 동남아(34.0%)로부터의 수입이 증가한 반면 캐나다(△48.7%), 동구권(△10.3%), 일본(△8.2%), 미국(△7.4%), EU(△6.8%) 순으로 감소했다.

CIS·호주·동남아로부터는 에너지 수입이, 중국으로부터는 연료 및 원자재(철강) 수입이 증가한 반면 캐나다·일본·EU로부터는 기계류 수입이, 미국으로부터는 연료 수입이 감소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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