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관광객 1억명,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관광수입 5조원을 목표로 하는 ‘2030 경북관광의 새로운 미래비전과 전략’을 16일 발표하고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을 찾은 관광객은 4038만명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추세다.
또 한국관광데이터랩(KT특정기지국 기준) 방문자 수 최다지역 부문에서 비수도권지역 중 1위, 전국에서는 3위에 올랐다.
특히 경북관광은 2026년 울릉공항과 2030년 통합신공항 개항, 대형 여객크루즈 운행 등 ‘투 포트(two-port)시대’를 앞둔 만큼 미래도 밝은 상황이다.
경북도는 이와 같은 지금까지의 성과와 기회요인을 바탕으로 경북관광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리얼코리아 경북, 글로벌 K-관광 선도’를 비전으로 전략을 마련했다.
미래비전은 ▲세계인이 찾는 관광매력 수도 실현 ▲현장과 함께 만드는 경북관광 산업화 ▲K-중심성 글로벌 확산 ▲경북주도 관광시대 등 4대 추진전략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정상원 경북도 관광정책과장은 “경북지역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고부가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미래전략을 마련한 것”이라면서 “관광을 통해 지역소멸 문제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16일과 17일 이틀간 경주 더-케이 호텔에서 관광업계 대표 및 종사자, 경북도문화관광공사, 23개 시·군 단체장, 관광담당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30 경북관광 비전’선포식을 가진다.
행사는 23개 시군 단체장, 문화관광해설사, 관광업체, 관광종사자 등 산․학․연․관이 함께 ‘2030 경북관광 비전’ 성공의 뜻을 하나로 모으는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된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관광 비전은 ‘경북관광 1억 명 시대 달성’의 마중물 역할이 될 것”이라면서 “경북이 글로벌 관광시장을 선도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