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월27일 환경부 장관으로 시작한 범국민 실천운동 '1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국립공원공단 송형근 이사장이 천영기 시장을 추천해 지난 13일 챌린지에 동참하고 일회용품 없는 제62회 경남도민체전을 함께 홍보했다.
이날 천영기 시장은 통영 캐릭터 '동백이'와 함께 통영에서 개최하는 제62회 경남도민체전을 앞두고 대회기간 중 사용되는 1회용품 응원도구, 플라스틱, 종이컵 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취지로 챌린지에 동참했다.
이번 챌린지는 청정지역 통영 이미지 제고와 함께 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려는 시의 의지를 담은 것으로 향후 각종 대회에서 사용하는 1회용 응원도구 및 각종 행사 운영 시 사용하는 1회용품을 줄여가는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통영시는 22년 만에 단독 개최하는 경남도민체육대회의 완벽한 준비를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개⋅폐회식 장소인 통영공설운동장과 충무체육관 등 31개 종목별 경기장 시설물 정비 상황을 점검하고 전 종목 체육가맹단체 임원진과 연석회의를 개최해 준비상황을 공유했다.
또한 이달에는 통영경찰서, 통영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통영시 36개 전 부서장이 참석해 제62회 경남도민체전 대회준비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대회 안전⋅의료대책, 교통대책, 환경정비 및 식품위생관리 등 대회준비 전반에 걸쳐 점검하여 차질 없는 도민체육대회 준비에 노력하고 있다.
천영기 시장은 이번 챌린지에 동참하면서 "각종 축제⋅행사에서 쓰이는 1회용품을 줄이고 다회용품을 늘리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것"아라며 "오는 6월에 통영에서 개최하는 도민체전을 통해 미래 100년에도 기억될 수 있는 위상 높은 대회로 만들자"고 말했다.
◆통영시, 지역단체 소통 간담회 개최…환경정비 협조 및 시민 친절 당부
경남 통영시는 17일 천영기 시장, 정점식 국회의원 및 읍면동 자생단체 임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시정현안 의견공유를 위한 '통영시 지역단체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소통 간담회는 통영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국제, 국내 행사에 대해 시민들과 의견을 공유하고 시정 전반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소통하고자 마련됐다.
먼저 시정 현안 보고를 통해 △제62회 경남도민 체육대회 △제12회 수산인의 날 행사 △2023 통영 국제음악제 △통영 문화재 야행 △미FDA 지정해역 위생점검 △제101회 어린이날 기념행사 △전국 대학태권도 개인선수권 대회 등 올해 상반기 주요 행사 일정을 공유했으며 이어진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민원과 시정 제안을 청취하고 의견을 소통했다.
정점식 국회의원은 "시민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눌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있을 통영시 주요 행사의 성공 여부는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시민친절에 달려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천영기 시장은 "제62회 경남도민 체육대회, 제1호 야간관광 특화도시 사업 등 우리 시에서 역점 추진 중인 사업에 대해 시민 여러분과 소중한 소통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뜻깊었다"며 "오늘 나눈 소중한 의견을 잘 새겨 시정의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통영시, 제50회 전국대학태권도 개인선수권대회 개최
경남 통영시는 18일부터 25일까지 8일간 통영체육관 일원에서 '제50회 전국대학태권도 개인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전국대학태권도 개인선수권대회는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경기를 회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3년간 통영시에서 유치한 대회로 금년도에는 겨루기 55팀 945명, 품새 48팀 1651명이 참가하게 된다.
경기는 겨루기 종목이 통영체육관에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개최되고 23일부터 25일까지는 통영체육관과 탁구체육관에서 품새, 태권경연, 태권체조, 개인종합격파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무엇보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부터는 무료로 체육관 입장이 가능함에 따라 많은 학부모와 관계자들이 통영을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에서도 이번 주말부터는 태권도 선수들이 통영을 가득 메울 수 있도록 대회기간을 조정하는 한편 대회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18일 오전 11시 개회식에 '한국대학태권도 국가대표시범단' 시범공연을 가질 계획이다.
천영기 시장은 "지난 달 축구대회에 이어 이번 태권도대회 또한 지역경기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숙소 위생 점검, 친절 및 바가지요금 근절 등 선수단 편의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통영=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