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위생사협회와 대한치과기공사협회가 간호법 제정에 찬성한다는 뜻을 밝혔다.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연숙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황윤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회장과 주희중 대한치과기공사협회 회장을 비롯한 각 협회 임원 20여명은 지난 15일 국회에서 열린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정책간담회’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는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등 다른 의료기사 단체와는 다른 입장이다. 대한임상병리사협회와 대한방사선사협회는 대한의사협회 등 13개 단체로 구성된 보건복지의료연대 소속으로, 간호법 제정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황 대한치과위생사협회장(대한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 회장)은 모든 보건의료단체가 간호법을 반대한다고 주장한다는 보도에 대해 “8개 단체 중에 반대입장을 표명한 것은 3개 단체로 모두 반대입장을 표명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
주 치과기공사협회장은 “의료인과 의료기사 등이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업무를 하고 국민건강에 이바지하기 위해 간호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데 동감한다”며 “초고령사회 도래 대비 등 미래를 위해 간호법은 반드시 필요한 법이기 때문에 우리 협회는 간호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