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 ‘전설노래자랑’ “우리만의 음악 해석 보여줄 것”

하스스톤 ‘전설노래자랑’ “우리만의 음악 해석 보여줄 것”

기사승인 2023-03-24 11:33:48
4월 출시되는 ‘전설노래자랑’.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블리자드의 디지털 카드 게임 ‘하스스톤’이 최신 확장팩 ‘전설노래자랑’의 4월 출시를 앞두고 24일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했다. 

감담회에는 레오 로블스 곤잘레스 게임 디자이너와 알레코 포어스 게임 디자이너가 참석해 확장팩을 소개하고 ‘늑대의 해’에서의 패치 방향성을 공개했다.

전설노래자랑은 각 직업별로 해당 직업의 스타 음악가인 ‘전설 하수인’과 그의 대표곡이라 할 수 있는 ‘전설 주문’이 추가되며, 새로운 직업 악기 무기 카드가 더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블리자드는 이번 신규 확장팩을 통해 총 145장의 새로운 카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레오 로블스 곤잘레스 게임 디자이너.   인터뷰 영상 캡처

전설노래자랑은 하스스톤이 지닌 다양한 요소를 통해 하스스톤만의 음악에 대한 해석을 해보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졌다. 

레오 게임 디자이너는 “하스스톤에서 음악이라는 주제를 깊이 있게 다뤄본 적은 없는 것 같다”며 “음악이 줄 수 있는 요소들을 최대치까지 끌어올려서 이번 확장팩에 담아보려고 했다”고 말했다.

전설노래자랑은 하드 록부터 부드러운 재즈까지 총 11가지의 음악 장르를 다루며, 캐릭터들이 각각의 장르를 대표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직업마다 어울리는 장르가 하나씩 배정됐다. ‘흑마법사’는 클래식, ‘사제’는 팝, ‘성기사’는 디스코와 연결시켰다.

레오 게임 디자이너는 “‘죽음의 기사’ 같은 경우는 직업 자체에 메탈의 색체가 녹아있기 때문에 쉽게 장르를 떠올릴 수 있었다”며 “다른 직업의 경우에는 다양하게 고려해볼 요소들이 있었다. 팬들이 좋아할 장르를 고민해보고 이에 어울리는 직업과 연결시켰다”고 설명했다.


알레코 포어스 게임 디자이너.   인터뷰 영상 캡처

블리자드는 이번 확장팩을 출시하며 플레이어가 여러 창의적이고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을 것임을 밝혔다. 특히 ‘하수인’ 조합이 더욱 다양해졌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어떤 가능성을 보여줄지 본인들도 기대하고 있음을 밝혔다.

일레코 게임 디자이너는 “‘자유새’를 통해 플레이어들이 다양한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레오 게임 디자이너 또한 “플레이어들이 카드를 통해 어떤 가능성을 보여줄지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설노래자랑과 함께 시작되는 늑대의 해.   블라지드 엔터테인먼트


블리자드는 이번 확장팩 출시와 함께 늑대의 해를 맞아 직업 간 밸런스를 조정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늑대의 해는 전설노래자랑 출시에 맞춰 시작되는 새로운 정규력이다. 늑대의 해가 시작되면 ‘핵심 세트’ 업데이트와 함께 ‘불모의 땅’, ‘스통윈드’ 및 ‘알터랙 계곡’ 확장팩들이 야생으로 편입된다. 교환성 키워드가 적용된 새로운 카드들도 이를 기점으로 꾸준히 도입될 예정이다. 늑대의 해 기간 동안 하스스톤은 강력한 신규 카드 도입과 더불어 기존 카드를 개선 및 강화하는 방향에도 힘 쓸 예정이다. 

알레코 게임 디자이너는 “늑대의 해 동안 이런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9년간 하스스톤과 함께한 직업들이 자신만의 특징을 잘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기훈 기자 misha@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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